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물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46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고마진 공사인 반도체 17라인과 1분기 수주한 메가 프로젝트 호주 '로이힐' 매출이 각 1000억원 이하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17라인과 로이힐 프로젝트는 하반기 기성 본격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각 약 4000억원, 6000억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3, 4분기로 갈수록 이익 규모는 급격히 커지는 구조라는 것.

이 연구원은 "온타리오 태양광 'organizing fee'는 400억원 규모로 유입될 것"이라며 "영업외손익 계정 반영시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137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