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섹터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IT주가가 반등에 나서면 코스피지수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5월 ISM제조업지수가 기준선(50)을 밑돌면서 국내 IT주도 급락했지만 IT중심의 코스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 가능성이 높다"며 "6월 뉴욕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을 웃돌며 ISM제조업지수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 IT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수출 비중이 높은 IT주에 대한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과대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6월 들어 코스피가 낙폭과대에 따른 자율 반등조차 힘겨워 했던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 속에 외국인이 IT주에 대해 집중적으로 순매도했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가 반등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