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100번째 무역인’이 탄생한 제 51회 시상식 모습. 지난해 7월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홍석우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이명재 명정보통신 사장 부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사장, 조승현 누가의료기 사장, 오석송 한빛회 회장(메타바이오 메드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수상자는 모두 118명이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국을 빛낸 100번째 무역인’이 탄생한 제 51회 시상식 모습. 지난해 7월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홍석우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이명재 명정보통신 사장 부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사장, 조승현 누가의료기 사장, 오석송 한빛회 회장(메타바이오 메드 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수상자는 모두 118명이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빛회’는 한국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제신문이 2007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 수상 기업인들의 모임이다.

친목과 정보교환 등의 목적으로 2008년 결성됐으며 5월 말 현재 118명의 기업인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오석송 한빛회 회장(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많은 국내 중견·중소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우리 중견·중소기업의 힘찬 날개짓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빛회는 친목도모뿐 아니라 수출 초보기업과 수출 준비 내수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에서 워크숍을 열어 수출 초보기업들과 해외 시장에 대한 분석과 공략법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또 수출 노하우를 전파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책자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이들의 성공 스토리를 널리 알리고 있다.

[위기에 강한 수출中企] 이달의 무역인상 모임 '한빛회'
다양한 정보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2월, 8월엔 초임 해외공관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상담회, 전시회 및 경제위기 대응 회의에 참석해 업계 관련 정보를 주고 받기도 한다. 오 회장은 “무역인 클러스터를 만들어 각종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협은 올해 하반기부터 초보 무역업체를 위한 멘토·멘티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수출 초보기업과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내수기업에 한빛회 회원의 무역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지역별로 그룹을 지정하고 현직 CEO들이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빛회 회원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생활용품 분야가 각각 20.3%로 가장 많다. 기계·금형업체 대표들은 16.9%다. 의료·바이오·화학 분야가 14.4%, 자동차부품은 10.2%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62.7%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영남권으로 20.3%다. 가장 적은 곳은 충북 지역으로 1.7%에 불과하다.

무협 측은 “한빛회 회원을 좀 더 다양한 업종과 지역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며 “이들 한빛회 수출 전사들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