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보험은 19일 사회공헌문화 형성을 위해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은 ‘시니어 계층의 활기찬 삶을 위한 지원’,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 지원’, ‘사회공헌 문화 형성 및 확산을 위한 지원’이라는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기존에 라이나생명에서 운영하던 사회공헌사업을 심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먼저, ‘노인의 건강과 웰빙 지원’ 활동 중에는 라이나생명 텔레마케터 봉사단 1100여 명이 참여해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안부 전화를 드리는 ‘홀몸어르신 사랑잇는 전화’ 활동과 여행소원을 들어드리는 ‘어르신 세상나들이’가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지원'을 위해서는 라이나생명, 여성가족부, 서울대치과병원이 함께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진료소에서는 다문화가족, 한부모 가족, 조손부모 가족 등 전국 취약계층을 무료로 진료한다. 이 프로그램은 라이나생명이 4년째 운영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사회공헌 문화 확산’ 활동으로는 '개인의 사회책임(ISR)’ 지수 개발이 있다. ISR 지수는 개인의 사회책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동준 소프트전략경영연구원 원장과 이제경 라이나생명 전무는 지난 2월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13 경제학 학술공동대회에서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재단에서는 이를 기초로 지수 프레임을 개발하고 일반인에게 보급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인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이 펼칠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후원활동이 아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게 실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 시니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과 건강을 테마로 한 사업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이사로는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강진원 나눔스토어 대표이사 및 법무법인 세한파트너 변호사, 브라이언 에반코 시그나 코퍼레이션 Global Individual HL&A 사업부 CFO 부사장, 서유순 라이나생명 사회공헌부문 부사장이 선정됐다.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은 연내에 1~2가지 주요 사업을 추가 집행해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