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레이 코너 보잉 사장과 차세대 항공기 11대를 구매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이 1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레이 코너 보잉 사장과 차세대 항공기 11대를 구매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미국 보잉과 차세대 항공기 11대를 구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매 기종은 B747-400 항공기의 최신 모델인 B747-8i 5대와 B777-300ER 6대다. 기존 B747-400보다 연료효율성이 14% 향상된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로, 대한항공은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구매계약을 확정한 B747-8i 5대를 2015년부터 운항하고 이번에 추가 구매한 5대를 포함, 모두 10대의 B747-8i를 2018년까지 도입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종 첨단화를 위해 보유 중인 B747-400 잔여 여객기 15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라며 “현재 149대에 달하는 보유 항공기를 창사 5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200여대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