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갈아끼우는 배터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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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모델S' 전차량에 탑재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휴대폰처럼 차량의 배터리를 갈아끼우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플러그를 꽂는 기존의 전기 충전 방식과 배터리 교환 방식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가장 대중적인 전기차 ‘모델S’ 전 차량에 교환식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20일 캘리포니아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새로 도입할 충전 네트워크를 비롯해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과 정부 대출 상환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는 출고가격이 비싸고 충전하는 데만 최소 3~5시간 걸리는 단점 때문에 대중화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 기업 베터플레이스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통째로 바꿔주는 충전소 모델을 2010년 상용화했다. 하지만 영업비용을 감당할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달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베터플레이스가 자금조달 문제로 파산했지만, 테슬라 측은 배터리 교환 방식이야말로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테슬라는 최근 급속충전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머스크 회장은 지난달 9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을 기존 자동차들이 주유하는 시간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 테슬라가 지난 3월 내놓은 연례보고서에도 배터리 교환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포브스는 “테슬라의 배터리 교환 방식은 장거리 주행자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포브스는 1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가장 대중적인 전기차 ‘모델S’ 전 차량에 교환식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20일 캘리포니아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새로 도입할 충전 네트워크를 비롯해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과 정부 대출 상환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는 출고가격이 비싸고 충전하는 데만 최소 3~5시간 걸리는 단점 때문에 대중화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 기업 베터플레이스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통째로 바꿔주는 충전소 모델을 2010년 상용화했다. 하지만 영업비용을 감당할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달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베터플레이스가 자금조달 문제로 파산했지만, 테슬라 측은 배터리 교환 방식이야말로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으로 보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테슬라는 최근 급속충전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머스크 회장은 지난달 9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을 기존 자동차들이 주유하는 시간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올렸다. 테슬라가 지난 3월 내놓은 연례보고서에도 배터리 교환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포브스는 “테슬라의 배터리 교환 방식은 장거리 주행자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