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장관 "中企 인력 미스매치 해소…부처협의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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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에 부산지역 중기인력 토론회
![방하남 장관 "中企 인력 미스매치 해소…부처협의체 설치"](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AA.7565629.1.jpg)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부산 신평장림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지역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소 토론회’에 참석,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결 추진단을 구성해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처음 현장을 찾은 방 장관은 “정부의 국정 목표는 경제성장률이 아닌 일자리 창출”이라며 “중기 인력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방 장관은 이어 “일자리 창출이 중소기업, 여성, 서비스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연간 노동시간도 2100시간에서 1900시간으로 줄여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백성기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근로자 고용 때 외국인 고용 비용의 절반 정도를 정부가 지원하고, 영국처럼 토·일요일에는 다른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노동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광규 신평장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조선·자동차산업의 불황으로 미스매치에 앞서 감원해야 할 처지이고 임금체불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제조업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일재 부산상의 사무처장은 “공단이 대부분 외곽에 있어 젊은이와 여성 인력이 기피하고 있다”며 “젊은이와 여성 인력이 취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심 재개발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장치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