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버냉키 '출구전략' 선언…국내 금융시장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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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출구전략' 선언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3대 지수가 1%이상 급락했고,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급등하며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뜩이나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잔뜩 움추러든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
◆ 버냉키 "점진적인 출구전략 시행"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을 전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속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급락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출구전략' 선언으로 뉴욕증시가 뒷걸음질 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04포인트(1.35%) 떨어진 1만5112.19에서 거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8포인트(1.39%) 하락한 1628.9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8.98포인트(1.12%) 내린 3443.20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금값은 상승
국제유가가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센트 내린 배럴당 98.2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7.10달러(0.5%) 오른 온스당 1374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LTE 주파수 배정 통신3사 격돌
스마트폰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좌우할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추가 배정을 놓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배정 방안에 반발하며 투명한 재논의를 요구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평양·아시아 정보시스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 갖고 “미래부가 내놓은 주파수 배정 방안은 ‘왜’라는 질문 없이 ‘어떻게’에만 집착한 것”이라며 “미래부는 LTE 주파수 할당에 대한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투명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정책에 이같이 공개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 류현진 이치로에 홈런 허용 … 다저스 4 대 6 패배
미국 프로야구의 '괴물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스즈키 이치로에게 6회에 홈런을 맞은 게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빼앗았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3실점 했고 다저스는 4-6으로 패했다.
◆ 전국에 구름…서울 낮 31도
20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제주도는 남해 상에 위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70~80%)가 온 후 오전에 점차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
◆ 버냉키 "점진적인 출구전략 시행"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을 전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속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급락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출구전략' 선언으로 뉴욕증시가 뒷걸음질 쳤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04포인트(1.35%) 떨어진 1만5112.19에서 거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8포인트(1.39%) 하락한 1628.9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8.98포인트(1.12%) 내린 3443.20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 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금값은 상승
국제유가가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 원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센트 내린 배럴당 98.2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7.10달러(0.5%) 오른 온스당 1374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LTE 주파수 배정 통신3사 격돌
스마트폰의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좌우할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추가 배정을 놓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배정 방안에 반발하며 투명한 재논의를 요구했다.
이 부회장은 19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평양·아시아 정보시스템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한국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 갖고 “미래부가 내놓은 주파수 배정 방안은 ‘왜’라는 질문 없이 ‘어떻게’에만 집착한 것”이라며 “미래부는 LTE 주파수 할당에 대한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투명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정책에 이같이 공개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 류현진 이치로에 홈런 허용 … 다저스 4 대 6 패배
미국 프로야구의 '괴물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스즈키 이치로에게 6회에 홈런을 맞은 게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빼앗았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3실점 했고 다저스는 4-6으로 패했다.
◆ 전국에 구름…서울 낮 31도
20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제주도는 남해 상에 위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70~80%)가 온 후 오전에 점차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에서 2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