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빅뱅과 2NE1, 싸이 활동이 없는 시기에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시기에 주가가 가장 저렴하다는 분석에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유석 책임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앨범 발표 소식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며 "4년만에 와이지엔터 신인들의 데뷔도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7월초 2NE1은 첫번째 타이틀곡이자 레게 장르인 'Falling Love'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하고 8월과 9월 또 다른 신곡을 추가하며 10월까지 4곡 이상의 곡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와이지 신인 걸그룹의 데뷔 시기는 10월로 예상했다. 평균 연령은 17세로 외국어에 능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활동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 슈퍼스타K 출신의 강승윤의 데뷔 시기는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싸이의 '젠틀맨' 발표 이후 9만원까지 상승했던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39.6%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유닛활동 등으로 대형 아티스트의 활동 소식이 가장 뜸한 시기에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가장 낮게 평가된다"며 "매수할 만한 가격대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