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유럽에서 편광판(LCD필름)의 대량 클레임을 받아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루머가 있었다"면서 "LCD필름의 주요 매출처는 LG디스플레이(70%)와 중국 및 대만(30%)이기 때문에 매출에 지장을 받을 요인이 없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의 올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5조9706억원, 영업이익은 24.0% 뛴 507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석유화학부문은 원료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정보전자 부문도 계절적 성수 및 엔저 현상에 따른 원재료 구입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화학은 올 하반기에도 대형 석유화학주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석유화학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