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텐트 안에 침실·거실이 '쏙'…식구 많아도 쾌적하게 '힐링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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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인용 텐트 다양
K2 '프라임랏지6'…내부 높이 2m에 3면 차양
아이더 '카티즈 텐트'…출입구 4개 개방성 높여
K2 '프라임랏지6'…내부 높이 2m에 3면 차양
아이더 '카티즈 텐트'…출입구 4개 개방성 높여
![네파 ‘코지빌라’](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AA.7564542.1.jpg)
초보 캠핑족이 남들이 사는 용품이라고 따라서 사다 보면 무분별한 지출로 인해 캠핑 자체를 즐길 수 없게 된다. 베테랑 캠퍼들은 “처음으로 캠핑을 떠나는데 무턱대고 비싼 장비를 장만하는 것보다는 집에 있는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경험을 해본 다음 무엇이 정말 필요한지를 느껴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초보를 위한 여름 캠핑 가이드
즐거운 여름 캠핑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게 텐트다. 텐트는 클수록 설치하기가 힘들어지므로 초보자들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3인용, 5인용 등으로 표기된 것은 빈틈 없이 누웠을 때 잘 수 있는 사람 수를 뜻한다. 따라서 실제로 사용할 인원의 1.5~2배 용량이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텐트 바닥을 평평하게 해주는 이너매트는 텐트 사이즈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 한여름 그늘을 만들어주고 장마철 비를 막아주는 타프는 텐트와 테이블의 지붕 역할을 한다.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구비하는 게 좋다.
침낭은 방수와 방풍이 잘 되고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무게가 가볍고 보온 효과가 탁월한 거위털 이불이 있다면 침낭 커버만 구입하고 집에서 사용하던 침구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조리를 위한 도구는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를 선택하는 게 짐 꾸리기에 유리하다. 조리 도구 중 가볍고 수납이 용이한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게 좋다. 단, 집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작은 사이즈로 준비한다.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제외하고 다소 부족한 듯 짐을 꾸리는 게 낫다.
음식을 조리하는 데 사용하는 버너는 야외에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열효율이 뛰어나고 바람막이 등이 부착된 것을 고르는 게 안전하다. 집에서 사용하던 버너도 캠핑지에서 유용한 취사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캠핑용 의류는 안전과 패션을 함께 고려해 최대한 화려한 색상을 고르는 게 좋다. 날이 어두워져도 눈에 잘 띄어야 안전하다. 밤 늦은 시간이나 비가 올 때 일행과 떨어지게 되면 각종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좌)아이더 ‘6인용 BBQ테이블’ / K2 ‘스테인레스 코펠 세트’ / (우)네파 ‘트윈 스토브’](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01.7568925.1.jpg)
아웃도어 업체들은 4~6명의 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다양한 텐트를 판매 중이다. K2의 ‘프라임랏지6’는 가족캠핑에 적합한 6인용 텐트다.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형태이며, 3면에 차양을 설치해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텐트 내부의 높이는 2m로 내부에서 활동하기에도 편리하다. 바닥에서 찬 기운이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그라운드 시트가 포함돼 있다. 내부에 많은 수납 주머니를 만들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가격은 145만원.
아이더 ‘카티즈 텐트’는 텐트의 주축이 되는 폴대를 X자형으로 설치할 수 있어 텐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전면 3개, 뒷면 1개 입구를 개방할 수 있어 출입이 편리할 뿐 아니라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4인용은 90만원, 6인용은 110만원이다.
네파의 오토캠핑용 텐트 ‘코지 빌라’는 거실과 침실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이 편리한 제품이다. 천장이 2m15㎝로 높아 실내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가격은 13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밖에 코오롱스포츠는 메가킹덤 오토캠핑 텐트(99만원)와 슈퍼킹덤 오토캠핑 텐트(148만원), 라푸마는 오토캠핑형 오렌지 대형 텐트(135만원)를 각각 판매 중이다.
캠핑용품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빈폴아웃도어는 ‘글램핑 라인’의 후드 침낭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잠잘 때 침낭으로 활용할 수 있고,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시간에는 두툼한 겉옷으로 입을 수도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30만원대로 책정됐다.
블랙야크는 휴대가 간편한 캠핑용 의자, 화로세트 등을 판매 중이다. 몸무게 80㎏의 성인이 앉을 수 있는 ‘야크릴렉스체어’는 11만9000원에 선보였다. 화로, 바닥판, 숯불받침대, 그릴브릿지, 그릴 등 총 5개로 구성된 화로세트(대)의 가격은 46만8000원이다.
라푸마에서 선보인 요리용품 세트는 알루미늄을 2.5㎜로 두껍게 가공해 모닥불, 숯불과 같이 센 불에서도 음식이 눌어붙지 않는다. 9~10인용 가격이 22만9000원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