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미국 양적완화 정책 연내 축소 우려로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9포인트(1.21%) 떨어진 1865.42을 기록하며 이틀째 밀리고 있다.

이에 시총 상위 1~20위권에서는 일부 보험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4000원(1.75%) 내린 13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34만1000원까지 밀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험주는 금리 반등 기대가 실리며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생명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화재는 2500원(1.10%) 오른 23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18~19일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양적완화 정책의 연내 축소 가능성을 밝혔다. 기준금리는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버냉키 의장은 19일(현지시간)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