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버냉키 쇼크'에 급락하면서 게임주들이 줄줄이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20일 오전 9시 39분 현재 게임주들이 속한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전날 대비 2.12% 급락하고 있다. 업종 중 낙폭이 가장 크다.

모바일게임 대장주 격인 게임빌은 현재 2.98% 떨어지고 있다. 장 초반 7만300원까지 내려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컴투스(-3.66%)와 네오위즈게임즈(-2.88%)도 각각 3만3650원, 1만5000원으로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위메이드와 조이맥스도 1.58%, 1.54%씩 약세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19일 양적완화 정책을 연내 축소할 가능성을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코스닥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게임주들이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