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증시는 크게 요동쳤다. 코스피지수는 2% 빠지며 1850선까지 내려왔고 코스닥도 530선을 내줬다.

이날 '2013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버냉키 쇼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참가자 11명 중 10명이 손실을 입었다.

전체 1, 2위인 유창근 NH농협증권 부천중동지점 과장과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은 손실을 0.2%대로 막으며 선방했다. 두 참가자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22.94%, 17.87%로 전날과 비슷했다.

유 과장은 주력 종목인 신흥기계(-1.44%) 삼영엠텍(-1.55%)이 하락해 수익률이 깎였다. 다른 보유 종목인 KT뮤직(5.79%)이 오르자 일부를 매도해 40여만 원의 이익을 챙겼다. 세중(2.83%)를 신규 매수했다.

김 차장은 들고 있던 BS금융지주(-2.38%)이 많이 빠졌지만 아나패스(0.34%) 등 다른 주력 종목들이 버텨줘 손실이 크지 않았다.

김영철 우리투자증권 창원WMC 부장도 수익률을 0.49%포인트 개선시켜 하위권 탈출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김 부장은 포트폴리오를 비워둔 채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바텍(2.00%) 한국항공우주(-0.50%) 피엔티(1.94%)를 신규 매수했다.

중위권 참가자들은 상대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역지점 부지점장은 신풍제약(-2.78%) 이스트소프트(-4.49%)가 떨어져 3% 넘는 손해를 봤다. 누적수익률은 14.99%로 떨어졌다.

정현철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차장과 김지훈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지점 과장도 보유 종목들이 빠져 3% 가량의 손실을 냈다.

2013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