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분기 LG상사의 실적은 전기비 감소로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44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오만 W-B 파이프 라인 교체 및 생산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비 이익은 오만 W-B의 일회성 수익 종료 및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증가, 호주 엔샴의 일회성 이익, 상품 가격 하락 등에 감소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전망은 경기 회복 지연, 상품가격 하락 등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조1671억원, 영업이익은 2040억원, 순이익은 1759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1.9%, 1.6%, 8.2% 낮췄다.
그는 다만 "중장기 이익 증가 예상, 자원개발 성장성 양호, 저평가 매력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