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후폭풍'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연일 타격을 받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100위권내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현대상선 등 단 2개 종목만 상승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현재 2.48% 떨어진 12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29만원까지 내려 연중 최저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1% 이상씩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19일 연말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나서 내년 중반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2% 이상 급락하면서 1800선도 위협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