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선배 조용필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댄스곡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이문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정규 17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 앨범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2곡을 선공개하면서 마련한 자리다.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웜 이스 베러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을 선공개 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에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 두 곡을 추가로 내놓는다.이문세에 앞서 최근에는 '가요계 대선배' 조용필이 앨범을 발매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문세는 "그분들이 앞장서서 가니까 나도 뒷짐 지고 여유 있게 쫓아갈 수 있는 거다. 용필이 형님은 은퇴 공연은 안 했으면 좋겠다. 무대에 서 있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쓸쓸한 은퇴 공연은 안 했으면 한다. 못하게 될지언정 스스로 '난 마지막이야'라는 단어를 남기진 않았으면 한다. 그게 뒤에서 묵묵히 쫓아가는 후배에 대한 일종의 용기, 위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이날 이문세는 "춤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내가 춤만 잘 췄으면 17집 앨범 타이틀곡을 댄스곡을 했을 거다. 나이 60대 중반에 비처럼 추고 싶은 게 나의 꿈이자 로망"이라고 밝혔다.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이따금 춤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관객들의 눈치를 본다. 이쯤에서는 즐거웠으면 좋겠고, 이쯤에서는 완전히 빠져들어서 자기 인생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감정선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가져간다. 어쩔 수 없이 흉하지만 율동이 들어간다. 그러다 다시 차분하게 내가 하고 싶은
배우 우도환이 공개 전부터 논란이 됐던 전 여자친구 납치, 데이트 폭력 등의 장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우도환은 13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Mr.플랑크톤' 인터뷰에서 "저도 이기적이고 충동적이라고 느꼈다"며 "하지만 본인은 그걸 모르지 않나. 저는 해조가 돼야 했기 때문에 그 행동에 있어서 무조건 더 많은 생각이 필요했다"면서 논란이 됐던 장면과 설정에 대해 언급했다.'Mr.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목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 해조와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재미,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워하다 서로의 행복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여정이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우도환이 연기한 해조는 인공수정 당시 엉뚱한 '씨'로 잘못 태어나 가족 없이 방랑의 삶을 선택해야 했던 남자다. 누구 씨인지 모를 불손한 종자라며 어디에서도 사랑받지 못한 해조는 바다를 떠도는 플랑크톤처럼 어디에도 정착 못 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간다. 어느 날 인생을 뒤흔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해조는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문제적 '씨', 생물학적 생부를 찾아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 재미(이유미 분)을 찾아가고, 결혼을 앞둔 재미를 납치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 설정과 장면에서 "폭력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우도환은 "해조가 그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어떤 전사가 있었을지 고민해야 했다"며 "둘
가수 이문세가 정규 17집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이문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정규 17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 앨범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2곡을 선공개하면서 마련한 자리다.이문세는 지난해 12월 '웜 이스 베러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을 선공개 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에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 두 곡을 추가로 내놓는다.내년 발매를 목표로 여전히 앨범 곡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문세는 "3곡으로도 창작의 고통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고 털어놨다.그는 "예전에는 뭣도 모르고 음악을 만들고 씩씩하게 해왔는데 이제는 조금 더 면밀하고 세심하게 분석하고 곡의 완성도와 '지금 이 시기에 이 음악이 맞나'라는 생각까지 꽉 차 있어서 예전보다 새 음악을 만들기가 녹록지 않다. 그러다 더뎌지고 늦춰졌지만 빠르다고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17집이라는 타이틀이 걸려 있다. 17번째 앨범을 준비 중인데 지난 16장을 어떻게 내왔나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까마득하다. 1집 앨범을 만났을 때 '17장, 20장을 내는 가수가 되고 말 테야'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주어진 환경, 좋은 음악들을 그때그때 낸 게 차곡차곡 쌓여서 16번째 앨범을 냈던 거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17번째 앨범을 완성시키기 위해 그 안에서 켜켜이 쌓아나가서 몇겹이 완성되어야 17집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별에도 사랑이'는 이문세가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헨(HEN)과 '웜 이스 베러 댄 핫'에 이어 함께 작업한 두 번째 곡이다. 템포 루바토를 극대화해 섬세하고 강렬한 이별의 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