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포럼 주제는 ‘또 다른 도약, 창조경제’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창조경제를 경제계 차원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포럼 첫날인 24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왜 지금 우리에게 창조경제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최 이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날에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와 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이 ‘창의’와 ‘상상력’을 어떻게 비즈니스와 접목할 것인지를 다룬다.
셋째 날에는 인문학 분야 전문가인 러셀 버만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인문학적 상상력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서진우 SK플래닛 대표가 ‘지식산업의 전문화 전략’이란 주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얘기한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도 ‘창조경제 시대 인재경영’을 주제로 단독강연을 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크리더십(Creadership)’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크리더십은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리더십(leadership)의 합성어로 ‘창조적인 리더십’을 뜻한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명우 한양대 석좌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최 장관은 ‘박근혜 정부 창조경제 5개월, 앞으로 5년’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을 설명한다. 박규원 전경련 국제경영원 사무국장은 “(올해 포럼은) 새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를 최고경영자(CEO)들이 이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로 활용할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