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동성애 권리 인정 요구 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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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동성애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칠레언론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22일(현지시간) 동성애 단체회원 등 수천명이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비롯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의 권리와 성적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성애 단체인 ‘동성애 통합과 해방 운동’의 롤란도 히메네스 회장은 “시민사회의 요구 사항을 정치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시위”라며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티아고에서는 지난 3월 말에도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유일하게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0년 7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령을 공포했다. 우루과이에서는 지난해 12월 동성결혼 허용법안이 하원을 통과 내년초 공포를 앞두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칠레언론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22일(현지시간) 동성애 단체회원 등 수천명이 거리행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비롯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의 권리와 성적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성애 단체인 ‘동성애 통합과 해방 운동’의 롤란도 히메네스 회장은 “시민사회의 요구 사항을 정치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시위”라며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티아고에서는 지난 3월 말에도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유일하게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0년 7월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령을 공포했다. 우루과이에서는 지난해 12월 동성결혼 허용법안이 하원을 통과 내년초 공포를 앞두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