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아시아 최초 BMW 드라이빙 센터…모든 자동차 애호가에 열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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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공들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달 초 김 사장은 인천 영종도 부지에서 BMW그룹 드라이빙센터 착공식을 열고 첫삽을 떴다.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다.
총 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봄 완공되는 드라이빙센터의 부지는 24만㎡로 축구장 33개 크기다. 안전운전 교육 시설과 함께 국제경주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 2.6㎞짜리 트랙(주행로),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김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말할 때 감정이 복받쳐 올라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는 “2008년부터 본사에 드라이빙센터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며 “본사에서도 한국 내 판매실적과 앞으로의 잠재력을 인정해 중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을 제치고 한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헨드릭 본 퀸하임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닥터 김(김효준 사장)이 본사를 열정적으로 설득했다”며 “그의 열정이 꿈을 현실로 이뤘다”고 했다.
이름은 ‘BMW그룹 드라이빙센터’이지만 이곳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를 갖고 와도 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BMW 차량 소유주가 아니어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김 사장은 “이곳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이라며 “한국의 드라이빙문화를 형성하는 초석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 세 가지 꿈을 꿨는데 첫 번째는 문화재단, 두 번째는 드라이빙센터, 세 번째는 박물관”이라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문화재단과 드라이빙센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드라이빙센터 내에 작은 박물관이 들어서니 세 개 모두를 이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별도의 자동차 박물관 건립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은 듯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달 초 김 사장은 인천 영종도 부지에서 BMW그룹 드라이빙센터 착공식을 열고 첫삽을 떴다.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다.
총 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봄 완공되는 드라이빙센터의 부지는 24만㎡로 축구장 33개 크기다. 안전운전 교육 시설과 함께 국제경주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이 2.6㎞짜리 트랙(주행로), 다양한 자동차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김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말할 때 감정이 복받쳐 올라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그는 “2008년부터 본사에 드라이빙센터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했다”며 “본사에서도 한국 내 판매실적과 앞으로의 잠재력을 인정해 중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을 제치고 한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헨드릭 본 퀸하임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닥터 김(김효준 사장)이 본사를 열정적으로 설득했다”며 “그의 열정이 꿈을 현실로 이뤘다”고 했다.
이름은 ‘BMW그룹 드라이빙센터’이지만 이곳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를 갖고 와도 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BMW 차량 소유주가 아니어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김 사장은 “이곳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이라며 “한국의 드라이빙문화를 형성하는 초석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 세 가지 꿈을 꿨는데 첫 번째는 문화재단, 두 번째는 드라이빙센터, 세 번째는 박물관”이라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문화재단과 드라이빙센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드라이빙센터 내에 작은 박물관이 들어서니 세 개 모두를 이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별도의 자동차 박물관 건립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은 듯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