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 현대그린파워, 무재해·무고장 발전소 달성…이용률 92%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일관제철소에서 배출되는 부생가스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하는 부생가스 발전소다.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투자해 2007년 4월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현대제철 고로 1·2기 건설에 따라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제철소의 수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대그린파워 1~4호기는 2008년 4월 착공, 2010년 12월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다.

현대제철 고로 3기의 증설 계획에 따라 2011년 6월 5~8호기에 대한 건설 계약을 체결해 그해 7월 착공했다. 당초 5~8호기는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9월 현대제철 고로 3기가 준공됨에 따라 5~8호기 건설 공정도 3개월 단축, 올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5호기는 지난 5월17일, 6호기는 6월27일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현재 88%의 종합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그린파워는 무재해·무고장 발전소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0년 12월 1~4호기 준공 이후 설비의 조기 안정화와 고장 정지 최소화 등을 위해 직원들의 설비 적응 교육과 취약 시기 예방점검 활동 강화, 발전소 가상 고장 경진대회 및 인적 실수 방지 교육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신규 발전소 설비 안정에는 보통 준공 후 3~5년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대그린파워는 1~4호기 준공 이후 첫해인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92%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기저발전소인 원자력 및 석탄화력발전소 평균과 비슷한 수치다.

현대그린파워는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전력 생산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1~4호기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설비 인증을 받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