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신흥 7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14조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증시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02%) 내린 1만3227.02으로 오전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소폭 오르면서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1.48%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오전 10시 이후 지수 선물에 대한 대규모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7엔(0.27%) 오른 달러당 98.24엔에 거래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6포인트(2.48%) 떨어진 2021.74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302.06포인트(1.49%) 하락한 1만9961.25를, 대만 가권지수는 23.05포인트(0.30%) 밀린 7770.26로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2.88포인트(0.71%) 내린 1809.95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