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준대형 세단 ‘더 뉴 E클래스’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6020만~9090만원.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준대형 세단 ‘더 뉴 E클래스’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6020만~9090만원. 벤츠코리아 제공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신형 E클래스를 선보였다. 4년 만에 디자인과 안전·편의 사양을 개선한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다. 헤드램프를 일체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도 바꿨다. 벤츠는 기존 E클래스 모델 중 후륜구동인 E350 대신 디젤 하이브리드카인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를 새로 들여왔다. 유럽 기준으로 연비가 23.8㎞/다. 국내 연비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새로운 연비 기준을 적용하면 20㎞/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8170만원으로 기존 E300 아방가르드 모델(804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벤츠는 주력 모델이던 배기량 3498㏄의 E300 가격을 최대 160만원 낮추고 디젤 하이브리드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브리타 제에거 벤츠코리아 사장은 “디젤 하이브리드는 인증을 받은 뒤 오는 8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라며 “올해 뉴 E클래스 8개 모델의 판매 목표는 6000~7000대”라고 말했다.

푸조도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 선보였던 디젤 하이브리드카 ‘3008 하이브리드4’ 출시를 준비 중이다.

BMW도 하반기 3시리즈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액티브 하이브리드3’를 선보인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