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가 퍼시픽리그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일본야구기구(NPB)가 24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최종 집계 결과 유표투표 177만9327표 가운데 32만487표를 얻어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25만7439표)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무대를 밟는다.

이대호는 지난해에는 이나바에 밀려 올스타 투표 최종 발표에서 2위에 올랐으나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이대호는 또 한국인 선수 가운데 임창용(전 야쿠르트), 김태균(전 지바 롯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팬 투표에 의해 일본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주인공이 됐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홋카이도 삿포로 돔), 2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세 차례 열린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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