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ICE의 뉴욕증권거래소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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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4일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NYSE유로넥스트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날 EU집행위는 “조사 결과 두 거래소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아 독점 및 불공정 경쟁 등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ICE는 원자재, 금융파생상품, 금리선물, 미국 증권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거대 거래소로 부상하게 됐다. 규모 면에서는 홍콩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HKEx와 시카고 파생상품·선물 거래소를 보유한 CME그룹에 이어 세계 3위다.
독점을 규제하는 EU 집행위는 지난달부터 ICE의 NYSE유로넥스트 인수안과 관련한 독점 여부를 조사해왔다. NYSE유로넥스트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파생상품시장인 런던국제금융선물옵션거래소(Liffe) 등을 보유해 ICE의 인수가 특정 투자 상품에서 독점적인 역할에 올라설 소지가 있어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이날 EU집행위는 “조사 결과 두 거래소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지 않아 독점 및 불공정 경쟁 등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ICE는 원자재, 금융파생상품, 금리선물, 미국 증권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는 거대 거래소로 부상하게 됐다. 규모 면에서는 홍콩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HKEx와 시카고 파생상품·선물 거래소를 보유한 CME그룹에 이어 세계 3위다.
독점을 규제하는 EU 집행위는 지난달부터 ICE의 NYSE유로넥스트 인수안과 관련한 독점 여부를 조사해왔다. NYSE유로넥스트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파생상품시장인 런던국제금융선물옵션거래소(Liffe) 등을 보유해 ICE의 인수가 특정 투자 상품에서 독점적인 역할에 올라설 소지가 있어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