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5일 여행업종에 대해 올해 3분기 성수기 및 추석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가오는 3분기는 대표적인 휴가철로 계절적 초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성수기를 대비한 최선호주로 호텔신라하나투어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징검다리 휴일 영향으로 기본 5일에서 최대 9일까지 활용이 가능하고, 3분기에 포함돼 있어 여행업종의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여느 때보다 강하다고 함 연구원은 진단했다.

특히 9월에는 한국의 추석뿐 아니라 중국 중추절도 포함돼 있어 관련 수혜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여행업황은 양호하다고 전했다. 이 기간 한국인 출국객은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해 지난해 연간 성장률(8.2%)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고, 중국인 관광객은 여행지 선호도 변화와 비자 요구조건 완화 등에 힘입어 39.6%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호텔신라는 한국인 출국객과 중국인 입국객 동반 증가의 복합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나투어의 경우 사상 최대 수준의 내국인 송출객 수 경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