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성광벤드에 대해 올 2분기에 역대 최대인 약 13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계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로는 3만6000원을 제시했다.

박민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04억원, 영업이익률은 20.7%가 예상된다"며 "평균 납기 3~4개월의 고수익성 단납기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해양플랜트 수주비중 증가로 고수익 제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가 기대됨에 따라 실적 전망도 밝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다른 피팅주인 태광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9000원으로 낮췄다. 수주가 기대에 못 미쳐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하이록코리아는 지난 1분기에 이연된 40억원의 매출이 반영되면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