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6일 카지노 업종에 대해 뚜렷한 장기 그림에 안정적 성장을 더했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파라다이스 2만6000원, GKL 3만7000원, 강원랜드 3만5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한국 카지노 시장은 중국인 이용객 증가를 등에 업고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0년부터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본격화 되면서 쇼핑, 근접성, 놀이시설 등이 잘 갖춰진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국 카지노 시장은 아시아 카지노 시장 중에서도 성장성이 가장 돋보이는 곳이라는 게 그의 평가다.

지 연구원은 "마카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위치적 여건과 압도적으로 많은 한국행 노선 등으로 동북부 이용객 흡수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인 발전 방안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카지노 업종의 동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파라다이스와 GKL은 각각 영종도, 제주도를 목표로 한 사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GKL은 하반기 공식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2016년 영종도 복합리조트 오픈 외에 그룹사를 통합함에 따라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 연구원은 "국내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8년 8개월 만에 증설해 올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