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일산 요진 와이시티, 초고층 조망권 아파트·실용성 겸비
요진건설산업이 경기 고양시 백석동 일대에 공급하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가 한경 주거문화대상 ‘복합개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단지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10여년간의 인허가와 설계 용역 끝에 랜드마크로 선보인 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유다.

[201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일산 요진 와이시티, 초고층 조망권 아파트·실용성 겸비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55~59층 6개동 규모다. 주상복합 2404가구(전용 59~244㎡)로 이뤄진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의 60%를 웃돈다. 펜트하우스(전용 156~244㎡)는 28가구다.

이 단지는 초고층 건물과 아파트의 장점을 융합한 게 특징이다. 초고층 건물의 조망과 편의성, 아파트의 실용성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형태의 복합단지라는 평가다. 기존 초고층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환기 및 통풍 문제를 맞통풍 구조, 개별환기시스템, 분할식 이중창 설치 등으로 해결했다. 개방형 설계와 넓은 서비스 면적으로 발코니 확장 때 일반아파트와 동등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성을 높였다. 기존보다 20㎝ 높은 2.5m 천장고로 공간감을 확대했다. 실내는 수요자들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16개의 평면으로 구성했다.

아파트에는 법정기준치(15%)보다 많은 23%의 조경 면적이 제공된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연습장, 다목적룸(2개실), 도서관, 놀이방, 실버룸, 코인세탁실, 택배보관실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상업시설은 영화관을 중심으로 기존 지역상권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관리·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 뮤지컬연극을 공연하는 공연장과 재즈 등 장르의 음악을 거리에서 연주할 수 있는 오픈공연장, 미술관 등이 계획되고 있다.

이 단지는 일산신도시 초입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경의선 곡산역과 환승역인 대곡역이 인근에 있다. 광화문, 강남, 파주, 인천 등 서울과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도 단지 앞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고양종합터미널, 홈플러스, 메가박스 등이 단지와 마주하고 있다. 코스트코, 이마트, 일산병원,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호수공원 로데오상권, 킨텍스, 현대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일산호수공원, 고양백석체육센터, 백석근린공원, 정발산근린공원 등 공원시설이 풍부해 운동 및 여가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교육시설로는 금계초, 백석중, 백신고 등이 인근에 있다.

이 단지는 세계 유명건축가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일본의 롯폰기힐스, 중국의 상하이힐스를 만든 모리도시기획에서 복합단지에 대한 콘셉트를 기획했다. 미국 초고층 설계전문업체인 디스테파노가 주거부 외관을 담당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고양시 백석동 1237번지 사업지 현장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6년 예정이다. 1588-1121

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 "복합단지 개발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것"

[2013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일산 요진 와이시티, 초고층 조망권 아파트·실용성 겸비
“‘일산 요진 와이시티’가 한경 주거문화대상에서 ‘복합개발 대상’을 받아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최준명 요진건설산업 회장(사진)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된 복합단지를 짓는 데 더욱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주상복합이 요진건설의 37년 노하우가 집약된 복합단지라고 설명했다. 기존 건설사들이 해왔던 단순한 아파트 공급에서 벗어나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주거, 쇼핑, 문화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명품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얘기다.

요진건설은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백석동에 있는 모델하우스에서 창립 37주년 기념식을 열고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모든 직원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 회장은 “요진 와이시티는 국내 복합단지 개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유명 설계업체 등 최상의 파트너와 요진건설의 기술력을 총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로 출퇴근하기 편리하고 소비자의 니즈(필요)에 맞게 설계했기 때문에 수요자는 많을 것이란 게 최 회장의 분석이다.

실제 이번 복합단지는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당초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던 주택형을 중소형 중심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율이 전체 단지 가구 수의 60%를 웃돈다. 또 고급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시장 침체 속에서도 펜트하우스를 각 동의 최상층에 마련했다.

요진건설산업은…주한미군 시설 시공·관리 분야 두각 드러내

요진건설산업은 1976년 설립 이후 아파트와 업무시설, 호텔, 공공공사 등 다양한 공사를 진행해온 종합건설업체다. 창립 당시의 이름은 요진산업이었다.

요진건설은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주한미군 시설의 시공 및 관리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공사를 수주해 착공·완공은 물론 유지 관리까지 책임지는 FED(미군 극동공병단 발주 공사)를 30여년간 수행해왔다.

‘와이시티’는 요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다. ‘요진건설이 짓는 또 하나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영문 이름의 가장 앞글자인 Y를 따 브랜드화했다. 최근 서울 역삼동과 경기 고양시 풍동에 지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파트 브랜드 와이시티를 응용해 ‘와이시티 미니’라고 이름을 붙였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72위다.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여자 골프단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6명의 선수가 있고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김보경과 변현민 등이 대표선수다.

창업주인 최준명 회장은 학교법인 휘경학원 이사장도 맡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