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 테샛 강좌 개설 '한경과 MOU' >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테샛 정규 강좌를 개설한다. 김진희 경영학과장(왼쪽 두 번째)과 박주병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세 번째)이 26일 테샛 활용 협약식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 대구가톨릭대, 테샛 강좌 개설 '한경과 MOU' > 대구가톨릭대가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테샛 정규 강좌를 개설한다. 김진희 경영학과장(왼쪽 두 번째)과 박주병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세 번째)이 26일 테샛 활용 협약식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대학들이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고등학생도 다음달 초 기말고사가 끝나면 방학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경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오는 8월 테샛 시험에서 고득점을 노려보는 게 어떨까. 8월18일(일) 시행되는 20회 테샛은 가을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대입 준비 고교생이 자신의 경제실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은 80문항을 100분에 푸는 시험으로 출제 분야는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상황판단(경제추론) 등이다. 각각 100점에 300점 만점으로 절대평가에 따라 S, 1, 2, 3급의 국가공인 자격이 주어진다.

경제이론은 경제학원론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대학생의 경우 ‘맨큐의 경제학’ 등 자신에게 맞는 원론 교재를 한 권 골라 공부하면 된다. 고교생이라면 경제교과서를 우선 읽은 다음 맨큐의 경제학이나 한국은행이 펴낸 ‘고등학생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 등을 공부하는 게 순서다. 좀 더 깊게 공부하려면 ‘테샛 완벽대비 이론서’ ‘레벨업 2등급 테샛’ 등 테샛 전문 수험서를 한 권 공부하면 좋다.

혼자 힘으로 공부하기 힘들다면 온라인 강좌를 이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한국은행 경제교육 사이트(public.bokeducation.or.kr)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교육 사이트(eiec.kdi.re.kr)에서는 전문가들의 강의 영상과 교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0만원 정도 투자해 테샛 추천교육기관인 와우파(www.wowfa.co.kr) 와우패스(www.wowpass.com) 한경아카데미(www.etesat.co.kr) 능률협회(www.etesat.or.kr)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테샛 동영상 강좌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원하는 테샛 등급을 딸 수 있다. 7월23일부터 8월10일까지 3주간 방영되는 ‘EBS 테샛 특강’을 이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8시30분까지 30분씩 총 15강이 방영되며 교재는 와우패스가 발행한 ‘EBS TESAT 기본서’다. 저자인 강병욱·박정호 씨가 직접 강연한다. 토요일 오전 7시~9시30분에 그 주 방영된 5개 강좌를 연속 재방송하므로 토요일만 시간을 내 공부해도 된다.

시사경제·경영은 경제신문을 읽고 국내외 경제 흐름과 새로운 경제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신문에 게재되는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면을 스크랩해 정리하고 경제용어 노트북을 마련, 자신만의 경제용어집을 만드는 것은 꼭 테샛 고득점뿐만 아니라 취업 혹은 대입 면접에서 아주 유용하다. 또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용 주간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의 경제금융 퀴즈와 시사경제 뽀개기를 챙겨야 한다. 8월 테샛이라면 직전 4개월(5~8월)분 퀴즈를 풀어보고 시사경제 뽀개기를 읽으면 된다.

상황판단(경제추론) 문제는 유형을 몸에 익히는 게 고득점을 받는 요령이다. 테샛 기출문제를 풀면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알면 어렵지 않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테샛 기출문제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를 이용하거나 시중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TESAT 2013 기출문제 해설집’을 활용하면 된다.

테샛은 자신의 경제실력을 알릴 수 있는 자격시험으로 대기업, 금융회사 취업에 필수 스펙이다. 신입사원 채용은 물론 임직원 승진 등 인사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고교생의 경우 생활기록부에 공식으로 기록할 수 있다.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입사에 성공한 노현우 씨는 “테샛은 취업을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