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학부모들에게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9000만원을 받고 성적조작에 관여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 등)로 김하중 영훈학원 이사장(80)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이사장은 법인 예산 일부를 사적인 용도로 쓰는 등 17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사기)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