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은 내달 1일부터 사명을 ‘한독’으로 바꾼다.

한독약품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존 의약품 사업부문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신약 연구개발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글로벌 특수영양식품회사인 뉴트리시아와 계약을 맺고 메디컬 뉴트리션(의료용 특수영양식)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반기부터는 유전체 검사사업을 시작하고 숙취 해소와 간기능 개선, 피부미용, 근육 피로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제넥신과 손잡고 하반기 유럽 임상을 목표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진 회장은 “제약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한독은 의약품은 물론 의료기기 식품 유전체 검사에 이르기까지 토털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