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와 싸우는 남자'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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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 시장 공략…가전용 컬러강판도 출시
!['벽지와 싸우는 남자'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01.7593403.1.jpg)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사진)은 지난 26일 부산 감만동 공장에서 새로운 가전용 컬러강판(냉연소재에 컬러와 그림을 입힌 제품) 브랜드 ‘앱스틸’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앱스틸과 기존 건축자재용 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두 축으로 삼아 세계 1위 컬러강판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앱스틸은 가전제품(appliance)과 적용(application)에서 따온 ‘앱’에 ‘스틸’을 붙인 합성어로 가정용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컬러강판이라는 뜻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 세계에 판매하는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컬러강판 중 3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앱스틸 브랜드 출시에 맞춰 ‘유니글라스(Uniglass)’와 ‘유니텍스(Unitex)’라는 2종의 컬러강판 신제품을 내놨다. 장 사장은 “유니글라스는 빛 투과율이 92%에 달해 94%인 일반 유리와 맞먹는다”며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이 동시에 필요한 프리미엄급 가전 강판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축자재업과 시공사업에 새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 사장은 “럭스틸 판매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LG하우시스처럼 건자재 시공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