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인도 루피화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60 루피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26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인도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한때 달러당 60.76 루피를 기록, 직전 장중 최고치인 지난 20일의 달러당 59.98루피를 훌쩍 넘어섰다. 결국 달러당 60.71 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루피화 환율은 지난달 초부터 줄곧 상승세를 보여와 지금까지 11.3% 급등했다. 루피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다는 것.

이날 루피·달러 환율은 수입업체의 월말 달러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일부 외국인이 주식매도 자금을 달러로 바꾸면서 급등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