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잇따라 브라질 신용등급의 하향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브라질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번 주 발표하는 보고서에서 올해 브라질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5%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의 브라질 신용등급은 모두 ‘투자등급’이다. S&P는 BBB, 무디스와 피치는 Baa2다.

그러나 S&P는 지난 6일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성장 둔화와 재정 악화 때문에 브라질의 신용등급이 내년 초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