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이사 "최근 채권금리 급등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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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 내에서 최근 채권금리 급등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제롬 포웰 Fed 이사는 27일 한 강연에서 “Fed의 정책 경로를 재평가해볼 때 최근 금리 상승세는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기 기준금리에 대한 선도거래와 선물거래 시장은 Fed의 의도와 전망을 크게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포웰 이사는 또 최근의 채권 금리 급등이 향후 기준 금리 상승을 대비하는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만약 시장이 내년 중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움직이고 있다면 Fed의 전망보다 더 빨리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포웰이사는 “이번 금리 급등으로 채권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며 긍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예고와 관련해서는 “제시된 로드맵은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며 경제 전망과 지표에 따라 언제나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다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많은 징후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제롬 포웰 Fed 이사는 27일 한 강연에서 “Fed의 정책 경로를 재평가해볼 때 최근 금리 상승세는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기 기준금리에 대한 선도거래와 선물거래 시장은 Fed의 의도와 전망을 크게 벗어나 있다”고 지적했다.
포웰 이사는 또 최근의 채권 금리 급등이 향후 기준 금리 상승을 대비하는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만약 시장이 내년 중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움직이고 있다면 Fed의 전망보다 더 빨리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포웰이사는 “이번 금리 급등으로 채권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며 긍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예고와 관련해서는 “제시된 로드맵은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며 경제 전망과 지표에 따라 언제나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다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많은 징후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실질적인 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