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브라질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고베르나도르 팔라시도 아데랄두 카스텔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7-6(0-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총 120분의 혈투를 벌였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팀 모두 6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이후 이탈리아의 7번째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실축한 뒤 스페인의 다음 키커로 나선 헤수스 나바스가 골을 성공시키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브라질과 스페인의 결승전은 다음달 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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