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정유화학 업종에 대해 3분기에 대해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유화학주의 주가 급락으로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뒤로 하고 다시 3분기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정유주의 경우 2분기초에는 미국 텍사스산 원유(WTI)대비 두바이 프리미엄 급감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부진했으나, 이는 상반기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산업성수기 진입에 따른 6월 이후의 마진 강세가 3분기에 이어질 것이 확실하므로, 지금은 2분기 실적부진보다 3분기 실적개선에 무게를 두고서 비중확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화학주도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반기 약세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중국 수요개선 기대치가 크게 낮춰졌기 때문에 중국 지표 부진이 주가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봤다.

손 애널리스트는 "범용수지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풀이했다.

정유주의 최선호주로는 SK이노베이션을 꼽았고, 화학주 중에서는 롯데케미칼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