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종근당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1%, 14.7% 증가한 1292억원, 1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당기순이익도 23.3% 늘어난 13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제품 텔미트렌(고혈압), 텔미누보(고혈압), 유파시딘(위염)의 매출이 양호한데다 기존 제품인 리피로우(고지혈증) 등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종근당은 대규모 영업인력을 보강해 향후 전망도 밝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의 직원수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말 대비 175명 증가했다"며 "신규 및 경력으로 채용된 100명 정도는 영업인력"이라고 전했다.

그는 "종근당의 매출 성장이 영업력에 기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영업인력 보강은 중장기적으로 종근당의 내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