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1% 넘게 뛰며 1850선을 회복했다.

28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2.21포인트(1.21%) 뛴 1856.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185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8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00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틀 연속 매수 우위다. 기관은 18억원 순매수, 개인은 103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전체 1161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는 4억원 순매도지만 비차익거래가 1171억원 순매수다.

의료정밀과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통신업(2.70%), 전기가스업(2.64%), 건설업(2.03%) 등의 상승 폭이 크다.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2.38%), 신한지주(2.43%)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거래량은 1억284만주, 거래대금은 1조3618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0포인트(0.88%) 오른 516.7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 47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05원(0.27%) 내린 114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