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그녀가 디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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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매혹적인 S라인 몸매 유지 비결
![구혜정 텐아시아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AA.7595438.1.jpg)
“예전부터 서른 살 이후에는 내가 꼭 필요한 자리에만 집중해서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었어요. 특히 ‘불후의 명곡’은 짧은 무대지만 나 자신을 테스트하는 기회거든요. 단순히 누구에게 평가받기 위한 게 아니라 스스로 자율학습하듯이 혼자서 하는 테스트가 첫 번째예요. 정말 나 자신과의 싸움인 거죠.”
‘불후의 명곡’을 통해 생긴 ‘바욘세 (바다+비욘세)’라는 새 별명에 바다는 부담스럽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금세 눈을 반짝이며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바’로서의 포부를 내비쳤다.
“그 닉네임에 감사하면서도 ‘그 이상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비욘세가 아니고 바다잖아요. 그러면 ‘비욘세+바다’는 뭘까. 제가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만으로 ‘아시아 가수도 저렇게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할 수 있구나, 한국에 이런 가수가 있구나’ 하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이제 시작이지만 이게 제 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저만의 무대를 계속 만들고 싶어요.”
![[텐아시아] 그녀가 디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AA.7595454.1.jpg)
“지금껏 앨범을 내면서 기쁘고 의미 있는 연애를 했다고 생각해요. 이 경험들이 앞으로 제가 들려드릴 음악의 베이스가 되니까요. ‘불후의 명곡’을 통해 제가 추구했던 디바라는 닉네임을 다시 찾아간다는 게 무척 흥분되고 재미있어요. 지금까지 혼자 열어놓았던 가능성에 대해 많은 분이 긍정적인 물음표를 던져주시거든요. 완성된 걸 다 보여준 다음에 받는 찬사의 마침표보다 그게 더 설레고 좋거든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노력했던 어린 시절, 바다는 익명으로 도움을 받고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준 것에서 희망을 찾았다. 이제 그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희망의 힘을 전파하는 ‘슈퍼 디바’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시너지와 영감이 저의 최고 목표예요. 지금 두산연강재단과 결손가정 아이들을 위해 하고 있는 일도 제가 경험한 걸 돌려주는 거예요.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고 제가 느꼈던 그 기분을 전해주는 것이 제 무대의 원동력이에요. 지금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관심 속에서 새로운 꿈을 찾고 저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믿었으면 좋겠어요. ‘넥스트 제너레이션’이잖아요.”
이혜지 텐아시아 기자 hjle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