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2호 홈런포' 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사진)가 시즌 열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닉 테페시의 초구 시속 146㎞짜리 싱커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 4타수 3안타에 볼넷 2개를 고르며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71로 끌어올렸다. 출루율도 0.414에서 0.421로 높아졌다.

신시내티는 텍사스와 10회까지 4-4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가 11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데빈 메소라코의 투런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