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의 후예' 대우조선 군함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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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 2억3000만弗에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방위사업청에서 군수지원함 1척을 2억3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군수지원함은 함대에 유류 등 물자를 지원하고 간단한 해상정찰(초계) 임무를 할 수 있도록 만든 배다. 장갑차 등 군용차량을 실을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되고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선 역할도 한다. 이 배는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9월께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 덕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 소속 무관이 수주 과정을 꼼꼼히 챙겼고 방위사업청, 방산물자교역센터(KODITS),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정보본부 관계자가 계약 성사를 위해 협조했다고 대우조선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방위사업 분야를 독자사업부문으로 떼어내는 조직 개편을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1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잠수함을 수출(인도네시아)했고, 작년에는 영국 해군에서 군수지원함 4척을 수주했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세계적으로 심해 해양자원 개발이 늘면서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한 군함 건조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위사업 부문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군수지원함은 함대에 유류 등 물자를 지원하고 간단한 해상정찰(초계) 임무를 할 수 있도록 만든 배다. 장갑차 등 군용차량을 실을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되고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선 역할도 한다. 이 배는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9월께 노르웨이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 덕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 소속 무관이 수주 과정을 꼼꼼히 챙겼고 방위사업청, 방산물자교역센터(KODITS),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정보본부 관계자가 계약 성사를 위해 협조했다고 대우조선은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방위사업 분야를 독자사업부문으로 떼어내는 조직 개편을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1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잠수함을 수출(인도네시아)했고, 작년에는 영국 해군에서 군수지원함 4척을 수주했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세계적으로 심해 해양자원 개발이 늘면서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한 군함 건조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위사업 부문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