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게임빌, '모리아사가'로 카톡친구와 카드배틀
게임빌은 2000년부터 모바일 게임만을 만들어 온 회사인만큼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게임 세 가지를 골라봤다.

‘피싱마스터’는 가족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낚시 게임이다. 낚시 특유의 손맛을 스마트폰에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감지하는 ‘틸팅’ 기능을 이용해 실제 낚시대를 강가나 바닷가에 던지듯 스마트폰을 움직이고, 화면 터치를 통해 릴을 돌리며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한 것. 어류 도감에 기반해 세계 곳곳의 250여종 어류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도 이 게임의 장점이다. 제대로 게임을 즐기려면 물고기의 습성과 수중 생태를 잘 고려해야 한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게임빌이 지난달 18일 출시한 ‘모리아사가’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즐기는 카드배틀 게임이다. 출시 1주일 만에 2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호응을 보이고 있다. NHN의 자회사 오렌지크루와 게임빌이 협업해 내놓은 모바일 게임으로, 화려한 그래픽과 디자인으로 카드게임 장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게임빌 측은 “사용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고화질 미소녀 일러스트 카드가 인기 요소로 꼽힌다”며 “수백여 개의 카드를 간단한 터치로 조작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게임빌과 공게임즈가 지난 4월 출시한 ‘이사만루’는 국내 최고의 ‘리얼 야구’를 표방한 모바일 야구게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소속 실제 구단과 선수가 등장하는 이사만루는 TV를 보는 듯한 화려만 3D 그래픽이 강점이다. 실제 선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3D 그래픽에 최적화된 물리엔진으로 공격과 수비, 투구 등의 상황을 실제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야구 특유의 박진감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버전은 올여름 나올 예정이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