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은 민선홍 프라임개발 대표(56·사진)를 신임 대표이사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 또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쿠웨이트의 카라피내셔널 한국 지사장을 역임한 나종원 고문(63)을 해외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이강욱 동아건설 경영관리 본부장(50)을 국내사업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에 각각 선임했다.
서울 외곽인 금천구 집값이 주저앉고 있다. 부동산 시장 냉각에 인근 지역의 공급물량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한층 커지는 모양새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4억9000만원(18층)에 거래되며 전월 5억3800만원(5층)에 비해 4800만원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유지한 5억원대 가격이 무너진 것은 물론, 최고가인 6억4800만원(6층) 대비로는 약 25% 내렸다. 같은 단지 전용 59㎡도 지난해 말 3억5000만원(18층)에 팔려 직전 거래인 4억원(17층) 대비 5000만원 떨어졌다.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전용 59㎡도 지난달 8억9300만원(14층)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1월 9억2800만원(29층)에 거래됐지만, 두 달 만에 8억원대로 돌아왔다. 인근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전용 84㎡ 또한 지난해 말 11억5000만원(10층)에 팔리면서 직전 거래인 12억3000만원(21층) 대비 8000만원 내렸다.독산동 개업중개사는 "내년 신안산선 개통이나 서서울미술관 개관 등 예정된 호재가 무색한 상황"이라며 "금천구 대장 아파트인 롯데캐슬골드파크를 제외하면 사실상 문의도 없다시피 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개업중개사도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시장이 얼어붙어 거래가 안 되니 매물을 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하지만 인근에 입주장이 벌어진 탓에 세입자를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금천구와 맞닿은 광명시에서는 지난 12월 3344가구 규모 '트리우스광명'이 입주를 시작했다. 오는 5월에는 3804가구 규모 '철산자이더헤리티지', 12월에는 3585가구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입주한다. 지난해 말부
공사비 상승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가 연일 다락같이 뛰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 당첨 확률은 더 ‘바늘구멍’이 됐다. 민간 아파트 청약 시장 얘기다. 자연스레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공공분양의 가장 큰 장점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올해 수도권 선호 입지에서 제법 많은 공급이 쏟아진다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8000가구를 비롯해 서울 ‘옆세권’ 택지지구 등에서 총 2만1000여 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고양창릉·하남교산 주목경기 고양창릉이 새해 3기 신도시 공급의 신호탄을 쐈다. A4블록(603가구)과 S5(759가구), S6(430가구) 등 1800가구가량이 오는 17일부터 본청약을 받는다. 사전청약 당첨분을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은 391가구뿐이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5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7억7289만원으로, 추정 분양가(6억7300만원)보다 1억원가량 뛰었다. 인근 단지인 ‘고양원흥동일스위트’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9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마진(시세차익)은 1억원 이상이다.수도권 서북부에선 고양창릉 외에 고양장항(870가구)과 파주운정(420가구)도 올해 본청약을 진행한다. 세 지구 모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라인’에 걸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고양장항은 킨텍스역, 파주운정은 운정중앙역과 가깝다. 고양창릉에도 2030년에 창릉역이 생긴다. 특히 장항지구에선 S1블록이 상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한강과 일산호수공원 등이 두루 가깝다.동북권에선 남양주
올해 서울 강남권 ‘로또 단지’ 분양의 막이 올랐다.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게 공통점이다. 초기 자금 부담이 비교적 크고, 후분양이 많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총 1097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이다. 업계에선 방배동의 신축인 ‘방배그랑자이’ 전용면적 84㎡가 작년 12월 29억7500만원(19층)에 거래된 것을 감안할 때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일반분양 물량의 76%가 10층 이하 저층 물건이라는 건 아쉽다는 평가다. 계약금 비율은 20%로 높은 편이다. 발코니 확장과 각종 옵션비용까지 합치면 전용 84㎡ 기준 5억원의 현금은 들고 있어야 계약금을 치를 수 있다. 올해 11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여서 전반적으로 자금 마련 기간이 빡빡하다. 다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들여 분양대금을 충당할 수는 있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1910가구),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251가구), 강남구 역삼동 ‘역삼은하수 재건축’(230가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2091가구) 등도 올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강남권 핵심 지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달고 분양하는 아파트가 적지 않다. 잠실르엘은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다.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작년 10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 8만 명 넘게 몰리며 흥행을 거뒀다. 잠실르엘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