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식장 끼워팔기 단속…공정위, 꽃장식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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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특급호텔에 예식장의 꽃장식 등 끼워팔기 관행을 자진 개선토록 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최근 서울 20개 특급호텔의 예식 상품 조사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급호텔 외에도 고급 예식장이 다수 존재하고 소비자도 사전 선택 기회를 보장받고 있는 등 법적 제재 근거가 부족해 행정지도로 호텔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기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롯데호텔 등 12개 호텔은 꽃장식, 신라호텔 등 9개 호텔은 무대연출을 필수 선택 항목으로 지정해왔다.
공정위는 지난 3월 서울 특급호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예식상품 끼워팔기 관행에 대한 자율 개선을 권유했다. 이에 따라 예식상품 견적서에 필수 항목으로 표시했던 밀레니엄힐튼 등 10개 호텔은 해당 부문을 삭제했고 다른 호텔도 이용자 상담시 권유 마케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호텔 예식장에 외부 꽃장식과 와인 등 음주류 반입도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공정위는 최근 서울 20개 특급호텔의 예식 상품 조사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급호텔 외에도 고급 예식장이 다수 존재하고 소비자도 사전 선택 기회를 보장받고 있는 등 법적 제재 근거가 부족해 행정지도로 호텔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기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롯데호텔 등 12개 호텔은 꽃장식, 신라호텔 등 9개 호텔은 무대연출을 필수 선택 항목으로 지정해왔다.
공정위는 지난 3월 서울 특급호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예식상품 끼워팔기 관행에 대한 자율 개선을 권유했다. 이에 따라 예식상품 견적서에 필수 항목으로 표시했던 밀레니엄힐튼 등 10개 호텔은 해당 부문을 삭제했고 다른 호텔도 이용자 상담시 권유 마케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호텔 예식장에 외부 꽃장식과 와인 등 음주류 반입도 허용하기로 했다.
세종=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