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살아나고 있다 … 제조업 경제지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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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지표가 잇달아 나왔다. 미국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지출과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6월 제조업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 지출 규모가 8749억 달러(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0.5% 늘었다고 1일 밝혔다.
0.6%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보단 낮다. 하지만 3월 0.8% 감소한 뒤 4월 증가세(0.1%)로 반전 이후 2개월째 늘어났다. 5월 건설 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했다.
4월까지 2개월 내리 감소하면서 지지부진했던 공공 건설 프로젝트 지출은 5월 1.8% 급증했다. 민간 건설 지출은 주거용이 1.2% 늘어 2008년 10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ISM은 6월 제조업지수가 50.9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의 49와 시장 예상치 50.6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제조업 전반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