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일동제약이 최근 활발히 신규 품목을 도입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만1700원으로 낮췄다.

배기달 연구원은 "현재 일동제약은 대형 품목의 성장 정체로 신규 품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제네릭(복제약)도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와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예전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도입 품목 효과(약 100억원)로 매출은 증가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이익률 개선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 영업이익률은 6.5%, 내년은 6.4%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는 2015년에야 영업이익률이 7.6%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와 1.0% 감소한 849억원과 54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