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옵티머스 G2로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옵티머스 G2는 다음달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 이후 옵티머스G2가 전체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위권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LG전자의 하드웨어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하면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보급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직계열화된 부품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폰 라인업(가격 및 사이즈별) 확대 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9% 늘어난 447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경쟁 심화로 판가 하락 등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부문의 마진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1220만대로 전분기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어컨(AE) 사업 부문은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판매 증가로 예상보다 마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