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포스코엠텍에 대해 지난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하반기 이익 증가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16.7%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은 안정적인 철강 포장과 부원료 사업,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 위탁운영 가세, 도시광산 사업 확대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으로 비용이 늘어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2분기부터 신규 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으나, 사업 초기의 낮은 공장가동률로 2분기 신규 사업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 기존 사업인 도시광산도 수익성 개선폭이 더디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신규 사업이 도약하면서 이익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을 통해 이익이 본격적으로 늘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